이제 다시 언제쯤 일본을 갈 수 있을지..

가장 많이 갔으면서도 단한번 소개하지 않은 일본!

그래서 오늘은 일본에서 갔던 곳 중 가장 아름다운 마을 오타루(おたる,)를 소개하고자 한다.


오타루(おたる,)는 훗카이도에 위치한 시로 삿포로에서는 약 40km의 거리에 있는 작은 도시이다.

19세기 중반부터 무역의 거점으로 발달한 탓에 그 당시 지어진 은행이나 창고등이 건물들이 중후한 멋을 드러내며

아직까지도 그 모습을 잘 간직학 있는 도시이다.



(출처 : Google Map)


삿포로(さっぽろ,幌)에서 멀지 않은 곳이며, 이동은 삿포로 역에서 기차로 이동하는 편이 가장 편리하다.


삿포로역에서 오타루(おたる,)행 티켓을 끊은 후 기차를 타고 하코다테 본선을 따라 약 50여분간 가면 오타루역에 도착할 수 있다.


삿포로역에서 오타루(おたる,) 행 열차티켓을 끊어도 상관없지만, 당일 삿포로 시내 이동 및 삿포로-오타루 간 왕복 이동이 있을 여정이라면, "삿포로-오타루 웰컴패스"를 구매하여 이용하는 것도 좋은방법이다



* 삿포로-오타루 웰컴패스 정보

http://www2.jrhokkaido.co.jp/global/korean/railpass/welcome.html

이용범위 : 삿포로 시내~오타루 사이의 JR 및 삿포로 시영 지하철 전선

가격 : 1,700엔




기차를 타고 이동하게 되면 경로는 아래와 같으며, 해안열차선을 따라 감으로 바깥의 아름다운 풍경도 덤으로 담아갈 수 있다.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갈 시 좌석은 우측에 앉는 것을 권장!!


시간은 JR 홈페이지에서 참고할 수 있으며,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링크 : http://www2.jrhokkaido.co.jp/global/english/ttable/04.pdf)



(출처 : Google Map)


열차 밖 풍경을 잠시 감상....






풍경에 취해 감상하고 있으니 어느새 오타루 역에 도착!

철길에도 눈이 소복히 쌓여 있다.






오타루는 시라고 하지만 둘러보기에는 아주 크지 않기 때문에 당일 여행을 계획하면 충분하며, 오타루 역에서 부터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걸어서 관광한다면 충분히 일정을 소화해 낼 수 있으며, 특별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필요도 없다.


오타루(おたる,) 역 앞의 풍경





오타루(おたる,)에 도착하면 아무래도 가장 처음 가게되는 곳은 오타루 운하이다.

오타루 역에서는 멀지 않으며, 역을 나와 등지고 아래 방향으로 길을 따라 계속 내려가면 금방 운하를 맞이하게 된다.



(출처 : Google Map)


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가장먼저 눈에 띄는 곳은 오타루 데누키코지!

현대식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몇개의 아기자기한 작은 건물들은 옛날의 오타루 거리를 재현해 놓은 거라고 한다.

주로 훗카이도의 음식을 파는 가게들임으로 출출하다면 잠시 들러서 식사를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다시 길을 따라 내려오면 저 멀리에 오타루 역이 보이고....



앞에는 바로 오타루운하를 마주하게 된다



마침 해질녘이어서 저물어 가는 노을과 함께 오타루 운하의 풍경을 한동안 멍하니 바라볼 수 있었다.

오타루 운하는 길이 약 1300m로 유통의 거점이 된 오타루에서 증가하는 배와 화물들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지금은 운하를 따라 산책로가 만들어져 관광지의 역할을 하지만,

이전에는 배들이 우측편의 창고들에서 물건을 실어 나르며 드나드는 운하의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반대편의 모습



운하를 지나 좀 더 아래로 걸어내려가면 항구의 모습이 보인다.

조금은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내기도 하고, 큰 항구임에도 작은 배들이 주로 있어서인지 아기자기하게만 느껴졌다.



운하의 맡은편 길을 따라서는 여러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줄지어 서있다.


그중에는 몇몇 유명한 집들도 많음으로 남쪽 방향으로 천천히 따라 걸어가보면서 구경하면 먹을거리나 볼거리가 많다.





해가 지고 점차 어둠을 따라서 줄지은 가게들이 하나 둘 불을 밝히니,

하얀 눈과 어울려 아기자기한 멋을 더한다.

곧이어 나타난 메르헨 교차점








나가사키에도 카스테라가 유명하지만 여기는 오타루에서는 가장 유명한 곳!

발견하자 마자 뛰어들어가 구입하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그날 매진되어 주문을 해야만 하다고 해서 그냥 나와야만 했다..ㅠㅠ




오타루의 여러 가게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 오르골 오르골도 본관!

건물 자체는 20세기 초에 지어진 건물이며, 일본의 최대 오르골 전문점 이다.

가게 안에서는 수천가지의 오르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실컷 구경하고 나니 이미 해는 완전히 지고 밤이 되었다.









밤거리의 풍경들을 가득 담고는,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어느 가게에 들어가 성게알 덮밥을 먹고는 오타루의 여행을 마무리!


아쉽게도 가게에서는 사진을 찍지못해 올리지 못했다.


삿포로의 현대적인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을 간직하고 있음으로,

삿포로 여행을 하게 된다면 하루쯤은 반드시 오타루에 들러 여행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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