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프랑스 남부 지방을 여행할 때 스트라스부르(Strasbrug) 들을 많이 가는데, 요즘은 콜마르도 많이 가시는 것 같아요.



(콜마르 역)







콜마르(Colmar)의 경우는 1박을 하기에는 뭔가 조금 부족한 듯 하기도 해서 흔히 지나가는 길에 많이 들르는데 콜마르의 가장 큰 문제점! 


바로 콜마르 역에는 짐을 맡길 수 있는 코인락커(Coin Locker) 가 없다는 겁니다.


저도 가기 전에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 보고자 했으나,

역에는 코인락커가 없다는 정보 밖에는 찾을 수 없더군요 ㅠㅠ


어쨌거나 지나가는 일정이었기에 콜마르 역에 내리자 마자 근처 호텔들을 가보았습니다.


혹시 짐을 맡겨 주지 않을까 해서 돈을 지불하고 서라도 맡기기 위해 부탁하러 가보았습니다만, 그냥 sorry 밖에는 들을 수 없더군요...


하지만 거기서 들은 뜻밖의 정보! 바로 르 역에 있는 자전거 보관소에서 짐을 맡겨 준다는 겁니다!!!!!




(지도출처 : Google Map & Google Street View)


자전거 대여소 찾는건 어렵지 않아요.

역을 나오셔서 입구를 등지고 왼편으로 조금만 가시면 찾을 수 있어요.


위의 사진에서 화살표가 가리키는 건물 보이시죠? 

그 아래의 하얀 지붕들이 자전거를 세워 놓을 수 있는 공간이고,

화살표가 가리키는 건물이 바로 자전거 대여소 입니다.

건물 입구가 좁은 문에 딱히 대여소 처럼 보이진 않으나,

겁먹지 마시고 그냥 들어가시면 됩니다!


이곳에 가서 짐을 맡기로 왔다고 하면, 

직원이 태그를 가방에 부착해 주고요, 짐을 맡겨 줍니다.

단, 소정의 기부금을 작은 상자에 넣어 달라고 하는데 그냥 금액 상관없이 고마움의 표시로 눈치 보지 마시고 적당히 넣어 주시면 되요.


참고로 저는 1유로 ..

그래도 고맙다고 웃으며 보관해 주더군요.


조금 불안한 점은 태그를 가방 손잡이에 달아 구석에 놓고 보관해 주기는 하지만,

짐을 찾으러 갔을 때 딱히 신분 확인을 한다던가 하지는 않더군요.


그냥 저게 내 가방이노라! 하니 주더군요;;;


그래도 찾는 관광객이 많지 않고 맡고 있는 짐도 많은 편이 아니어서,

완전 낯선 사람에게 줄 것 같지는 않아요.


참고로 저는 평일에 갔는데 제가 갔을때 짐을 맡겨 놓은건 저를 포함해 두 팀 밖이었습니다.


그래도 짐을 맡겨 주는 곳은 저곳이 유일하며, 주변에 아무리 돌아다녀도 마땅한 곳이 없으므로


필요하신 분들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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