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의 대지진 이 후 모든 것이 달라진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 

원래는 남섬의 가장 큰 도시로 정치, 경제, 문화, 관광의 중심역할을 하는 도시였으나, 대지진 이 후 상당부분은 황폐해져 있으며,

아직까지 도시는 제 기능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중요한 도시임에는 변한 없으며, 뉴질랜드 남섬 관광에서도 아직까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늘은 그런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에 대해 여행해보고자 한다.


공항에서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가는 방법은 "[뉴질랜드/New Zealand]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공항 - 시내 가는 " 을 참조하도록 하자

Link : http://writingsouler.tistory.com/17


시내 여행은 사실 상 아래 지도의 노란색 도로 내부의 부분이 전부이며,

그 중에서도 현재는 실제 여행하기에 둘러 볼 만한 곳을 둘어본다면 넉넉잡고 3시간이면 충분할 정도로 볼 것이 많지는 않다.

그 정도로 아직까지도 복구가 덜 되었으며 방문 할 곳이 많지는 않다.


(출처 :  Google Map)



나의 경우는 오른편의 별 표시가 되어있는 숙소의 위치에서 시작해

City Central 에 위치한 대성당(The Cathedral) - 캔터베리 박물관(Canterbury Museum) - 리스타트몰(Restart Mall) 의 경로로 돌면서 여행을 하였다.


숙소에서 나서자 마자 보이는 작은 성당 하나



그리고 조금 더 걷다보니 황폐하고 무너진 도시들 사이에서 하나 둘 씩 그래피티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도시 재건과 관련하여 삭막해져버린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꾸미고자,

그래피티 예술가들이 건물의 벽들에 그려놓은 것들이라고 한다.


그 중에는 아래의 사진처럼 제법 규모가 큰 것들도 눈에 띈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가득한 그래피티.


그리고....흔한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거리의 모습.



어찌 보면 수령도시가 아닐지 라는 의심을 가질 정도로, 거리에 사람들도 없으며,

많은 건물들이 아직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한채 저렇게 방치되어 있다.


그리고 곳 이어 도착한 대성당 광장(Cathedral Square).





안타깝게도 대성당(The Cathedral)은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을 잃어버리고,

이렇게 반이상이 붕괴되어 현재는 내부로 진입할 수 없다.


예전에는 대성당의 첨탑의 정상에 올라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었으며,

성당 내부에는 아름다운 수천장의 스테인글라스와,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이 있었으나 지금은 전혀 그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으며,

아직까지도 복구하지 못한 아픔모습의 앞에 오히려 경건한 마음에 고개가 숙여지기 까지 할 정도이다.





대성당(The Cathedral) 바로 맞은 편의 건물.

대성당(The Cathedral)을 등지고 찍은 저 모습은 멀쩡하지만, 오른편으로 돌아 섰을땐 저 앞모습만을 제외하고는 죄다 붕괴되어 있는 참혹한 모습이었다.


아래 사진처럼 불과 몇년전의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의 모습은 저렇게 아름다운 모습이었다고 한다.




광장 한켠에 체스판이 바닥에 그려져 있고,

이쁘장한 체스 말을 가지고 아이들이 체스를 하고 있다.




그리고 대성당(The Cathedral) 바로 앞에는 대성당(The Cathedral) 과 캐터베리 박물관(Canterbury Museum)을 이어주는 트램웨이의 정거장이 있다.

엄청나게 느린 속도로 이동용의 목적이 아닌 순수 관광 목적의 전차로,

일부 관광 책자에는 운행을 멈췄다고 하였으나 내가 갔을 때는 일정 시간마다 운행을 하고 있었다.


사실 대성당(The Cathedral) 과 캐터베리 박물관(Canterbury Museum) 사이라고는 하지만 걸어서 5분 거리 정도 밖에 안됨으로,

굳이 꼭 타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면 추천하지는 않는다.



다시 대성당(The Cathedral) 을 등지고 이제  캐터베리 박물관(Canterbury Museum)으로 향함.


펭귄나라 그래피티....



트램웨이를 따라 뻗어 있는 이쁜 가로등..

그리고 이쁘장한 붉은 색의 공중전화 박스.




Home of the first peoples????

딱히 와닿지는 않으나 그래도 이쁘장함..




조금 걷고 있으니, 곧이어 전차가 운행하기 시작한다.




캐터베리 박물관(Canterbury Museum) 까지 계속 이어지는 이쁜 가로등의 도로

그나마 이곳이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의 가장 멀쩡(?)한 건물들이 많고, 옛 모습을 간직한 이쁜 거리 임으로

천천히 산책하며 여유를 즐겨 본다.




현대식 건물의 크라이스트처치 의회 건물.

바로 앞에는 뭔가 마오리족 스러운 장식이 서있다.





그나마 멀쩡해 보이는 주거 지역의 모습과,

아기자한 이쁜 건물 하나.






지금껏 걸어온 거리를 뒤돌아 대성당을 바라보고 찍은 모습





그리고 잠시 후 모습을 나타내는 캐터베리 박물관(Canterbury Museum). 

그 바로 옆에는 로버트 맥도걸 미술관(The Robert McDougall Art Gallery)가 자리잡고 있다.






이 곳 앞에는 많은 버스가 정차하는 주요 정거장으로 공항으로 오가는 버스도 이곳에 정차하며,

제법 많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눈에 띄기 시작한다.

박물관과 미술관은 그냥 가볍게 패스...


바로 해글리공원(Hagley Park)로 들어가본다.

해글리공원(Hagley Park)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며, 북 해글리공원(North Hagley Park) 남 해글리공원(South Hagley Park) 으로 나뉘지만,

우리는 시간이 많이 없는 관계로 해글리공원(Hagley Park) 안의 보타닉가든(Botanic Gardens) 를 잠시 걷다가 나왔다.







해글리공원(Hagley Park)을 등지고 리스타트 몰(Restart Mall)을 향해 걷다 보면,

추억의 다리(Bridge of Remembrance) 를 만나게 된다.

다시 한번 지도를 보면 아래와 같다.


(시내 중심부 지도)

(출처 : Google Map)




추억의 다리(Bridge of Remembrance) 역시나 지진의 여파를 맞이하여 많이 붕괴된 모습이며,

현재는 걸을 수 없도록 막아 놓은 상태이다. 그래서 길 건너편에서 사진만 하나 덩그러니...

저 다리에서 다시금 많은 추억들이 생겨날 수 있기를...


바로 옆으로는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중심부를 지나는 에이번강(River Avon)이 흐르고 있다.



추억의 다리(Bridge of Remembrance) 를 건너지 못함으로 오른편으로 길을 돌아 가면,

바로 리스타트몰(Restart Mall) 이 모습을 보인다.


리스타트몰(Restart Mall) 은 지진 이 후 황폐해진 도시와 무너진 상권 사이에서 크라이스트처치 사람들이

하나둘 씩 도시를 재건하고 상권을 살리기 위해, 콘테이너 박스를 모아 상점을 만들었으며, 그러한 재건의 의미를 담아 리스타트몰(Restart Mall)이라 이름붙였다고 한다.


사실 처음에 아래 사진의 저 모습을 보고....

무척이나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아마도 리스타트 라길래 황폐해진 도시 속에서 조금은 여행지의 활기를 찾았으면 하고자 하는 마음이었기에...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다르게 ,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사실상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의 유일한 쇼핑타운(?) 임으로 만약 쇼핑을 한다거나 살것이 있다면 반드시 이 곳에서 사기를 추천한다.





리스타트 몰(Restart Mall)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우체국.





그리고 드디어 커피 한잔 찾아 해메이던 우리 앞에 나타난 허밍버드커피(Hummingbird Coffee) !!!

맛있는 커피 맛이 이미 정평이 나있어서 있지 이미 카페 앉은 만석으로 사람들이 가득했다.

우리도 잠시 앉아  Long Black 한잔의 여유를 가져본다!







그리고 곤돌라를 오르기 위해 출발.

곤돌라 여행은 다음 "[뉴질랜드/New Zealand]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여행 / 크라이스트처치 곤돌라" 편을 참조!






다시 다음날 아침,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를 떠나기 위해 버스인터체인지(Bus Interchange)로 가는길.

이쁜 아침 햇살이 내려오는 빅토리아 광장 (Victoria Square).





맑은 햇살의 아침에 다시 바라봐도 마음이 아픈 대성당(The Cathedral)의 모습.

사진 촬영 이신 분은 잠시 모자이크 처리 ;;





이로써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의 시내 여행을 마무리 짓고자 한다.


참고로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에서 마트나 작은 슈퍼조차 찾기 쉽지 않아,

아래 지도에 Bus Intherchange 부근의 메트로마트(Metro Mart)와 대형마트의 위치를 표기하니 잘 참고 하도록 하자.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시내에서 거의 유일한 대형마트와 소형마트 이니 호텔을 잡을때도 참조한다면 도움이 될 듯 하다.


메트로마트(Metro Mart) 는 작은 편의점의 크기이지만 의외로 한국 컵라면도 판매하고 있음으로,

만약 라면에 굶주려 있다면 하나 구매하기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출처 : Google Map)

 - 주요 장소 -


1. 버스 인터체인지 (Bus Interchage) : 시내를 지나는 거의 모든 버스가 정차하는 곳으로 버스를 이용하거나 다른 도시로 이동 시 이곳에서 버스를 타게 된다.

2. 메트로마트 (Metro Mart) : 편의점 크기의 소형 마트. 버스 인터체인지(Bus Interchage) 인근에 두개가 위치하고 있다.

3. 대형마트 : 적어도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시내에서는 거의 유일한 대형마트로 보면 된다. 여러 식료품과 과일 그 외 필요한 것들을 구매할 수 있음으로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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