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라켄(Interlaken)은 Thunersee 와 Brienzersee 의 거대한 두 개의 호수를 양쪽에 끼고 위치하고 있다.


이 덕분에 인터라켄(Interlaken)으로 들어가는 길은 눈이 즐거울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특히나 이 호수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오늘은 인터라켄(Interlaken)의 동쪽에 위치한 Brienzersee의 끝에 위치한 마을 브리엔츠(Brienz) 여행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브리엔츠(Brienz) 위치



브리엔츠(Brienz)는 인터라켄(Interlaken)의 동쪽 호수인 Brienzersee 의 동쪽 끝에 위치한 마을이다.

그 위치는 아래와 같다.



(출처 : Google Map)



실제 행정구역 상의 브리엔츠(Brienz)는 넓은 지역으로 나타나나,

도착하면 걸어서 관광할 수 있을 정도이니 도착해서의 이동은 걱정하지 말고 도보로 감상(?)하면 된다.




(2) 브리엔츠(Brienz) 가는 법 - 기차



당연히 가장 쉬운 방법은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인터라켄(Interlaken) 에서 브리엔츠(Brienz) 까지는 차로 약 17분~21분 정도가 소되며(인터라켄 동부역 기준),

이는 이용하는 열차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난다.



인터라켄 동부역 (Interlaken OST) 에서 브리엔츠(Brienz) 로 가는 표를 구입한 후 가면 되며,


인터라켄 서부역 (Interlaken WEST) 에서 브리엔트 (Brienz)로 가는 표를 구입해도 상관없으나,

어짜피 인터라켄 동부역 (Interlaken OST)에서 환승해야 한다.



기차는 자주 있으며, 열차 시간표는 스위스 철도청 홈페이지 에서 쉽게 확인하고 예약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티켓의 경우 예약할 필요 없이 그냥 역에서 사도 아무 문제가 없으니 시간만 참고 하도록 하자.



스위스 철도청 웹사이트 (영문)

http://www.sbb.ch/en/home.html



스위스 철도청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나오며 출발역과 도착역에 각각 Interlaken OST 와 Brienz 를 입력하고,

날짜와 시간을 셋팅 후 검색하면 된다.



(출처 : 스위츠철도청 / www.sbb.ch/en)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Timetable가 나타나며,

필요하다면, 가장 하단부의 "Timetable Booklet"를 클릭하여 PDF파일로 만들어 별도 저장을 할 수 도 있다.


아래는 일요일 기준으로 검색한 시간표 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출처 : 스위츠철도청 / www.sbb.ch/en)




(3) 브리엔츠(Brienz) 여행의 본격적 시작!



브리엔츠(Brienz)로 가는 철도는 호수를 따라 있어 가는 길이 즐겁기만 하다.

가는 방향에서 오른편에 호수가 있음으로 자리를 잡을때 잘 잡도록 하자.


기차를 타면 얼마 가지 않아 브리엔츠(Brienz) 역에 도착하게 된다.

조용한 시골 마을의 조그마한 역의 느낌.








역에서 걸어 나오면 마을이 보이나,

어짜피 시내(?)를 보러 온 것은 아님으로 호수 쪽으로 걸어가 본다.

사실 작은 마을이라 딱히 시내를 구경할 것도 없다.





역을 나와 호수쪽으로 조금 나오면 바로 입을 다물게 만드는 호수의 풍경이 펼쳐진다.





서쪽 인터라켄(Interlaken) 방향을 바라보니

산들이 호수 끝으로 맞닿아 있다.


구름과 산, 호수가 어울리고 거기에 지는 해를 바라보니,

마치 하늘 나라에 올라와 있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쳐다보는 방향마다 하나 같이 아름다운 풍경에 셔터를 누르기만 바빴다.


호수를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아름다운 길이 놓여 있어,

길을 따라 걸어 본다.





조금 걸으니 커다란 체스 판이 나온다.

말들이 처참히 쓰러져 있긴 했지만...





호수 동쪽 끝의 풍경

날씨가 조금 흐린게 아쉽기만 하다.





호수가를 따라 있는 건물들은 그냥 집인 건물들도 있고,

어떤 건물들은 레스토랑을 운영하기도 한다.


사람이 많은 관광지는 아닌 관계로, 그리 번잡한 느낌은 없으며

여유롭게 경치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이다.





호수 마을이라 그런지 

중간중간에 배 모양의 꽃 장식들이 중간 중간 보인다.





조금 걷다 보니 중간에 누울수 있는 나무 벤치가 호수가를 향해 있다.

잠시 몸을 기대 누워서 경치를 감상하다 사진을 찍다가....

여유를 즐겨 본다.






어느 정도 걷다가 다시 돌아 오는 길...


역 근처까지 오면 호수를 따라 산책로가 나 있다.


길가에 재미난 표정의 목조 조각상이 있다.

아마도 등산객을 표현한 모습인듯...





조금 더 와보니 이번엔 왠 여자분이 다리를 주욱 늘어트리고 앉아계심...

무슨 조각상인지는 모르겠지만 꽃들에 둘어 쌓인 그 분(?) 사진도 한장..





어느 위치에서 바라봐도 멋진 풍경들.

날씨가 쨍 하고 좋은 날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구름 덕분에 더 운치있고, 석양이 더 빛이 나 멋있었던 경치





길가의 집들은 대부분 이쁘장한 모습을 하고 있고 정원들도 잘 손질 되어 있다.


지나다 보니 어떤 집은 하얀 벽에 커다란 하트 모양으로 담쟁이스러운 식물을 잘 키워 

마치 장식을 단 것 처럼 꾸며놓았다.


아마도 여기 살면 저절로 여유를 갖고선 저렇게 꾸미고 살게 될 듯...





역 근처까지 다시 오면,

배들이 오가고 정박할 수 있는 부두(?)가 있고,

또 아까 본 배모양의 꽃 장식이 보인다.





풍경에 취해 더 있고 싶지만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다시 역으로 돌아와 표를 끊고 조금 기다리다 보니 기차가 들어온다.


인터라켄(Interleken)으로 돌아가는 기차도 자주 있지만,

그래도 미리 시간을 체크해서 맞추도록 하면 아무래도 기다리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대부분 여행 책에서는 브리엔츠(Brienz) 보다는 튠(Thun)을 소개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의 경우는 체르마트(Zermatt) 에서 인터라켄(Interlaken)으로 들어가는 길이었기에, 튠(Thun)을 살짝 지나온 연유도 있었으나,

많은 책에 소개하고 있는 곳 보다는 좀 더 조용하고 관광객이 없는 곳을 찾기 위해

브리엔츠(Brienz)를 선택한 경우라 매우 만족스러웠다.



사람많은 인터라켄(Interlaken)을 잠시 벗어나 거대한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고 싶다면,

조용하고도 아름다운 마을 브리엔츠(Brienz)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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