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것이다.


영화를 상영하기 전 별들이 쪼르르 화면으로 나와 멋진 봉우리를 감싸며 영화사 이름을 알리던 장면을...

바로 파라마운트(Paramount) 영화사의 로고이자, 파라마운트(Paramount)에서 제작한 영화의 시작장면이다.


그 장면에 등장하는 그 멋드러진 봉우리..

그 곳이 바로 스위스 알프스의 절경을 보여주는 산인 높이 4,478m 인 마테호른(Matterhorn) 이다.


스위스의 산이름들이 종종 호른(horn)으로 끝나는데 그 뜻이 바로 봉우리 라는 뜻이다.


그 유명한 마테호른(Matterhorn)을 보러가기 위해 모두가 가는 그 곳.

스위스 작은 산골 마을. 바로 체르마트(Zermatt) 이다.


앞서 체르마트(Zermatt)의 트레킹 코스에 대해 블로깅 한적 있으나,

오늘은 체르마트(Zermatt)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1) 체르마트(Zermatt) 위치



체르마트(Zermatt)는 스위스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스위스 알프스에 있는 마을로 행정구역 상으로는 스위스와 이탈리아가 국경을 이루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다만 마을 자체는 알프스 산 아래의 기슭에 있음으로 국경지대라고 해서 이탈리아가 가깝다고는 절대 생각하면 안될 듯 하다.


산 기슭에 있는 만큼 마을 자체의 해발 고도가 약 1600m에 이르므로,

정말이지 더위를 엄청나게 타는 사람이 아닌 이상, 한 여름에 가더라도 반팔을 입을 일은 거의 없다.


실제 7,8월의 가장 더울때도 긴팔의 후드티를 입고 다녔고,

날씨가 흐린 날에는 얇은 점퍼를 걸치고 다녀야만 할 정도 임으로 참고하도록 하자



(출처 : Google Map)


위의 지도는 스위스 중부,서부 지방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래 붉은 지점이 바로 체르마트(Zermatt) 이다.




(2) 체르마트(Zermatt) 가는 방법



스위스 여행중 체르마트(Zermatt)를 가게 된다면,

제네바(Geneve), 베른(Bern), 인터라켄(Interlaken) 을 중심으로 출발하여 방문하게 되는 경우가 가장 많을 것 같다.


산악 지대 임으로 당연히 비행기로는 갈 수 없고,

기차나 차를 이용하여 체르마트(Zermatt)로 들어가야 하며, 아마도 대부분은 기차를 이용하게 될 것이다.


차를 이용하는 경우,

정확히는 차를 타고 체르마트(Zermatt)로 들어갈 수 없다.


이유는 그 산악 지대의 그 자연환경 때문에 체르마트(Zermatt)에서는 차를 이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실제 체르마트(Zermatt) 마을 안에서도 이용되는 차는 골프 카트 같은 전기차이며, 심지어 택시도 모두 그런 차들이다.


따라서 차를 이용해 체르마트(Zermatt)로 접근하더라도, 체르마트(Zermatt)에 미처 도착하지 못해 인근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대중교통이나 택시 등을 이용해 체르마트(Zermatt)로 들어가야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아래는 관련 웹 사이트이니 혹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는 참조하자



체르마트(Zermatt) 웹 사이트, Arrival by car Page.

Link :  http://www.zermatt.ch/en/arrival/Arrival-by-car



기차를 이용 하는 경우,

체르마트(Zermatt)행 열차를 예약하면 되며,  어디에서 오건 간에 비스프(Visp)에서 환승해야 하고,

비스프(Visp) 에서 체르마트(Zermatt) 까지는 약 1시간10분 정도가 소요된다.



티켓 예약은 스위스 철도청(SBB) 홈페이지 에서 가능하니 아래 링크를 참조하자.


Link : http://www.sbb.ch/en/timetable.html



열차 티켓 예약시는 굳이 비스프(Visp) - 체르마트(Zermatt) 열차를 별도로 끊을 필요 없이,

출발 도시 입력 후 체르마트(Zermatt) 를 도착지로 설정하여 검색하면 알아서 비스프(Visp) 에서 환승하는 티켓이 예매되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래는 철도 예약시 검색하는 방법이다.

예로써 베른(Bern) 출발 - 체르마트(Zermatt) 도착 을 검색해 보았다.


굳이 Via 란에 비스프(Visp)를 입력하지 않아도 당연히 알아서 그렇게 검색하여 준다.


(출처 :SBB website (http://www.sbb.ch/en/timetable.html))



아래는 스위스 철도 지도(Swiss Train Map) 임으로 다른 도시에서 올 경우 참조하도록 하자.



(출처 :SBB website (http://www.sbb.ch/en/timetable.html))



비스프(Visp)에서 체르마트(Zermatt) 행 열차를 타면,

측면이 거의 유리로 되어 있는 거대한 창들이 있으며, 천장 부분에도 일부 유리로 창이 되어 있어 가는 동안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체르마트(Zermatt) 로 들어갈때는 왼편에 앉는 것이 경치를 감상하기 더 좋으므로 참고하도록 하자.


아래는 기차 내부의 모습.




앞 좌석의 아저씨 머리가 다소....인상적이다....


가다보면 중간중간 조그만 마을들이 나타나며 점점 산골로 들어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열차를 타고 1시간 10분 달려가면 금방 체르마트(Zermatt)에 도착하게 되고,

체르마트(Zermatt) 역에 내리면 귀여운 양이 관광객들을 맞이 한다.






(3) 체르마트(Zermatt) 관광



체르마트(Zermatt) 역은 그닥 크지 않으며 6개의 플랫폼이 있다.

역은 조그마한 건물이며 플랫폼에 내리면 바로 밖으로 나와진다.


역을 나오면 바로 이제는 체르마트(Zermatt) 관광의 시작!!



체르마트(Zermatt) 관광에 대해 조금 더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아래 체르마트 관광청 관련 사이트를 참조 하도록 하자.


어느 정도는 한글로도 번역됨으로 크게 불편함 없이 간략한 정보는 얻을 수 있다.



체르마트 관광청 Website


Link : http://www.zermatt.ch/ko/zermatt-matterhorn/destination




아래는 역 내부의 모습.





역을 나오면 조그마한 광장(?)이 있으며 조그마한 전기 택시들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역을 나오면 바로 맞은편에 스위스 마트 체인인 "COOP" 이 있는데,

적 일찍 문을 닫음으로 마트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미리미리 구입해 두는 것이 좋다.

(시기마다 다르나 빠를때는 6시에 closing 을 하는 경우도 있다.)


아래는 역 앞의 풍경.





우선은 짐을 갖다 놓기 위해 우리가 예약해 두었던 호텔로 향했다.


사실 체르마트 자체가 그닥 넓지 않고 짐 없이 가볍게 걷는다면 어디든 역에서 10분 내외로 다 도착할수가 있으므로,

크게 짐이 불편하지 않다면 굳이 택시를 탈 필요는 없다.


다만, 호텔이 다소 비탈길에 있는 경우가 많음으로 미리 길을 체크해두고 예약한 호텔의 위치가 비탈길에 있다면

짐과 함께 사투를 벌이지 말고 택시를 타 볼것도 권장한다. (어짜피 요금이 많이 나올일은 없음으로...)


우리는 Phoenix Hotel 을 예약했다.

주변을 둘러보면 알 수 있듯 대부분은 우리가 생각하는 고층건물의 호텔 보다는,

비슷한 알프스 가옥의 건물들이 대부분이며 그 대부분이 호텔들이다.





매우 깔끔한 호텔이었으며,

로비나 방도 아늑하고 좋은 분위기에 앞이 확 트여 경치도 좋은 곳이었다.


비싼 물가로 인해 한참 찾아보고 고민하다가 예약한 호텔이었는데

굉장히 만족 만족!!






짐을 놔두고 다시 역으로 나가 간단히 마을 관광 시작!



체르마트(Zermatt) 중심으로는 강이 흐르고 있는데,

산 위에서 부터 흘러 내려온 빙하수라고 한다.


다소 은빛의 물길.

물살이 제법 쌔다는걸 느낄 수 있다.




역앞으로 다시 돌아오면 직선 도로를 따라 많은 상점들이 있으며,

이 길이 체르마트(Zermatt)의 중심가 이다.

중심가라곤 하지만 사실 딱히 화려하진 않으며 쇼핑을 한다거나 할 건 없다.

일반적인 상점들과 식당들이 눈에 띈다.


그래도 체르마트(Zermatt) 중에선 가장 인파가 많은 거리.





거리를 따라 곧장 걸으면 끝나는 지점에 비교적 큰 호텔도 자리하고 있다.





식당에서 도란도란 앉아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





체르마트(Zermatt)에서는 가장 큰 건물의 호텔이었던듯....


그 옆에는 교회가 자리 잡고 있다.





교회 앞에는 각 방향으로 표지판이 있으며,

대략적인 시간도 나와있음으로, 혹 체르마트(Zermatt)에서 트래킹을 시작해 올라가려고 생각한다면 참조 하도록 하자.






이 후 부턴 그냥 체르마트(Zermatt)의 골목골목 구석구석 모습들





다소 근엄이 느껴지는 운치있는 호텔 간판.





어느 관광온 노부부가 손을 잡고 오르고 있는 뒷모습.

그림이 너무 좋아 뒤에서 한 컷...






거듭 말한대로 체르마트(Zermatt)가 본래 크지 않아 둘러보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사실 마테호른이 핵심임으로 마을 자체의 관광은 큰 볼거리가 있지는 않지만,

그냥 아기자기한 집들과 멋진 산과 근사하게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그림들을 감상하는 느낌!




다음날 아침 눈을 뜨니,

날씨는 너무나 맑게 맞이하고 있었고,

호텔 방의 테라스로 나가 바로 맨말로 잔디를 밟고 사진을 찍으며 다닐 수 밖에 없는 풍경이 펼쳐졌다.




방이 1층이었던 터라,

테라스 문을 열어놓고 그냥 뛰쳐 나와 잔디밭을 콩콩 뛰어 다님.







너무나도 눈이 부시도록 파란 하늘에 펼쳐진 마테호른의 모습.

그냥 하늘만 보고 있어도 마냥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의 풍경들





다른 호텔들도 대부분의 창밖으로 내다보면 비슷한 풍경이 보였겠지만,

기왕이면 앞이 트인 호텔을 예약할 수 있다면 이렇게 뛰어나와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예약시 참조하도록 하자.



이상 체르마트(Zermatt) 관광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고자 한다.


트레킹이나 수네가전망대(Sunnegga)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기재하였음으로,

아래 Link를  클릭하여 참조!


Link : [스위스/체르마트(Zermatt)]수네가전망대(Sunnegga) - 체르마트(Zermatt) 트래킹 코스 (하이킹)



+ Recent posts